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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

 

 

날씨가 더워지고 땀이 나기 시작하면, 기운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드는데요. 올해 역대급 더위가 예상된다고 하는데 건강관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입맛도 없고 자꾸 몸이 축 늘어지는 시기에는 적절한 운동과 영양섭취가 필요한데요. 여름철 보양식을 통해 체력보충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이라고 하면 삼계탕, 추어탕, 장어 등이 떠오르는데요. 다양한 보양식을 소개해 볼께요. 우선 삼계탕은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단백질과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차가워진 위장을 보호하고 더위에 지친 몸의 기운을 회복시켜 주는 음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죠. 삼계탕은 닭과 함께 인삼, 대추, 황기, 찹쌀 등이 함께 조리되어 따듯한 성질로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를 풀어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따듯한 성질은 반대로 열이 나고 가려운 사람은 닭이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내 몸에 맞는 음식을 먹는게 중요하고요. 오리구이는 닭과 반대로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에 열이 나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오리는 수분이 많아서 수분섭취가 부족한 분들에게 특히 잘 맞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재료로 만든 여름철 보양식인데요. 7월이 제철인 미꾸라지는 무더위로 지친 기운을 회복하는데 굉장히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여 땀으로 흘린 기운을 보중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필수 아미노산 비율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나 노년층에게 좋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음식으로 유명한데요. 추어탕을 못드시는 분들도 많지만 뼈와 내장을 통째로 삶은 국물이 기본 베이스로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어 지친 기력회복에는 최고라고 하네요.

 

여름과 가을이 제철인 전복은 미네랄이 풍부하여 기력 회복에 좋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찾습니다. 아르지닌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피로회복을 돕고 활력을 찾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회로 즐기거나 구이, 죽 등 다양한 조리법이 있어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낙지는 지방이 거의 없고 타우린, 무기질, 아미노산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칼슘이 풍부해서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과 함께 혈액순환에도 좋은 역할을 하고요. 무더운 여름에 낮은 칼로리로 몸보신을 할 수 있어서 신선한 낙지를 여름철 보양식으로 드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장어는 비타민이 풍부한 고단백 영양식으로 피로를 회복해 주고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죠.

 

혈액속 노폐물이나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혈액 정화작용을 돕고 비뇨 생식기 계통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스태미너 보충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어는 100g당 230kcal로 열량이 매우 높은 음식이기 때문에 과식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다양한 여름철 보양식을 소개드렸지만 사실 과거와는 달리 현대인들은 충분히 영양섭취를 하고 있어서 보양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극적으로 체력이 회복되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울 수 있는데요. 오히려 고칼로리로 고단백, 고지방으로 비만식이 될 수도 있으니 저칼로리 여름철 보양식인 콩국수나 제철과일 등을 먹는 것이 건강에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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