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2년 삼재띠

 

 

2022년은 임인년이고 검은 호랑이띠의 해라고 불립니다. 언제부턴가 매년 해당하는 동물의 색깔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결국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2022년 삼재띠는 원숭이, 쥐, 용이 해당합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3년간의 삼재띠를 끝내고 새로운 동물들의 삼재띠가 시작되었는데요.

삼재는 9년을 주기로 안 좋은 기운이 오는 시기로 알고 있는데요. 별의별 재난을 다 겪는다는 의미로 삼재팔난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2022년 삼재띠가 시작되는 분들은 해마다 들삼재, 눌삼재, 날삼재라는 말을 듣게 될 것 같은데요. 첫해는 들어오는 삼재라는 의미로 들삼재, 둘째 해는 눌린 삼재라는 뜻의 눌삼재, 마지막 해는 삼재가 끝나고 나간다는 뜻으로 날삼재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작년, 올해 삼재띠는 뱀, 닭, 소띠였는데요. 3년간 고생을 했으니 훌훌 털어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삼재띠의 삼재는 다른 의미로도 사용이 되는데요. 금전을 조심하는 기근재, 질병을 조심해야 하는 역려재, 교통사고처럼 상해를 피해야 하는 도병재의 삼재라는 의미로도 사용이 됩니다.

금전, 질병, 상해이면 결국 모두 조심하라는 말처럼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삼재에 해당한다고 너무 조심하면서 사는 것도 좋은 건 아니겠죠. 삼재의 좋은 뜻으로는 평범하게 지나가는 평삼재, 역으로 복이 들어오는 복삼재가 있을 수 있다고 하니 2022년 삼재띠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삼재띠는 민속신앙으로 자리를 잡아서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데요.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9년마다 삼재이고 3년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생각보다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평소에 민속신앙이나 사주를 깊게 믿는 분들은 2022년 삼재띠를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만약 아홉수와 겹쳐서 자꾸 나쁜 일이 생긴다면 예방하는 차원에서 행동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끝으로 2022년 삼재띠는 시간의 흐름이라고 생각하면 금방 지나갈 거에요. 보통 들삼재를 가장 조심하라는 사람들이 다수이고 눌삼재, 날삼재를 더 조심해야 한다는 사람이 소수라고 합니다. 그럼 원숭이, 쥐, 용띠에 해당하는 분들이 빨리 날삼재를 거쳐 삼재가 지나가는 그 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

 

댓글